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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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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환
댓글 0건 조회 5,246회 작성일 19-03-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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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내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할 말이 없다. 아는게 없어 대화에 공감할 수 없는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기본적이라도 알아야 하는데,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적합한 해결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시리즈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내가 읽은 것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이다. 작가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자연스레 글이 이어지고 있어, 이해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 마치 한권의 교과서 같은 책(저자의 개인적 견해가 들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이어서 내가 알게 된 지식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쓰고자 한다. 이과라는 이유로 역사에 대한 무지를 정당화했던 나이기에 역사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다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니라, 서양을 기준으로 한 역사이다.

  원시사회에서는 공산주의로 생산수단도 없고 소유주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고대사회가 되면, 토지 영토가 생겨나면서, 토지의 소유주가 생기고, 그 토지에서 일하는 노예가 생겼다. 중세사회에서는 봉건사회로 계급이 더 세분화 되었고, 근대에 들어서는 자본이 발생, 부르주아라는 새로운 계급이 발생하게 된다. 역사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그 역사의 흐름에는 경제의 변화가 수반된다. 산업혁명으로 과잉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추가공급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를 위해 서구열강들은 채택한 것이 바로 식민지였다. 식민지를 만들어 그들을 동원해 노동력을 착취하고, 물건을 팔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독일이 식민지를 찾고자 할 때는 이미 다른 나라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식민지로 삼기에 마땅한 나라가 없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암살을 명분으로 하여 전쟁을 일으켰고 그것이 1차 세계대전의 계기가 되었다.

  독일은 전쟁과정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을 학살하였다. 이는 히틀러가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했다던지, 히틀러가 가고싶었던 학교가 입학을 거절했는데 그 학교의 교장이 유대인이었다라던지들의 설이 있다. 작가는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도 결국은 돈 때문이라고 본다. 독일은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했는데 돈을 빌릴 곳이 없었다. 상업을 천시했던 유대인들이 근대화되자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히틀러의 목표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2차 세계대전 역시 1차 대전과 같은 공급과잉의 이유로 발발했다. 2차 대전에는 일본도 참가했는데, 어떻게 독일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본이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되었을까? 일본의 상황도 서구열강의 상황과 같았기 때문이다. 즉, 일본도 메이지유신을 겪으면서 근대화를 경험하고 본격적인 산업화가 되었다. 역시 일본에서도 공급과잉의 문제가 발생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식민지를 찾고 있었다. 일본이 식민지로 노린 곳은 광활한 대륙이었다. 중국은 당시 일본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원하는 식민지였기 때문에 일본은 전쟁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모두 알 듯이 이 전쟁의 결말은 미국의 핵폭탄 투하로 일본이 항복했고, 그렇게 1945년 8월 15일은 2차 대전의 종전일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현대가 시작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작가의 심오한 견해나 관점을 논하고 있지 않아 독후감이라는 글의 목적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방면의 기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이만한 책은 없는 듯 하다. 또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한 설명이 매끄럽게 이어져 읽기에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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