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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마스노 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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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준
댓글 0건 조회 5,852회 작성일 18-1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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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마스노 슌묘)

 



 세계가 존경하는 선승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 마스노 슌묘는 1953년 일본 가나가와 현 출생으로 인 겐코지의 주지 스님이다.
 우리나라에서 2012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부터 2016년 '완벽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베스트셀러로 말그대로 '핫'하신 혜민스님 이후,
 그러한 스님들의 논리보다 깊은 철학적 시각에 다시 한 번 매료되고 싶었다.



 논리적인 우리는 모든 문제점으로 부터 해결방안을 찾을 때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 든다. 고칠 수 없다면 도려내기라도 해야한다.
 인간관계도 같다. 흔히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문제점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보통 그 문제점은 자신과 다른 상대방 안에서 찾아내기 마련이다.
 그 뒤부터 힘들어지는데 특히, 본인이 아는게 많다고 생각할 수록 자기애가 강할 수록 자신이 정답에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에 상대방을 뜯어 고치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노력으로 바꾸기 가장 힘든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억지로 바꿀 수 없다면,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일까. 그럴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바꿀 수 없다면, 이제 그만 내버려 둡시다" -프롤로그


 그렇지만 정작 우리의 머리를 아프게하는 관계는 그대로 둘 수 없을때가 아닌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상대와의 다툼이라던지. 반드시 내 사람으로 이끌어 내야하는 거래처라든지.
 그럴때는 상대방과의 다른점을 인지하고 그대로 두어버리는게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기만을 빌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와의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된다.



 "우리는상대도 나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건 그와 나의 거리일 뿐" -본문 중에서


 마스노 슌묘는 바꿀 수 없는 상대 대신 바꿀 수 있는 '상대와의 거리'만 잘 조절한다면 충분히 관계를 개선하고 나아가 좋은 인연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상처받는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도 바꾸기 어려운데, 타인을 바꾼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만큼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해하지도 말고 너무 가깝다고 여겨 억지로 밀어내지도 말자.
  가끔은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나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기도 하니까.
  -나와 당신의 사이가 마치 정원과 같으면 좋겠다 중에서


 인간관계에서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상대와의 거리' 가 무엇일까. 그것은 상대방을 기껏 위한다고 뻗은 손이 참견과 오지랖이 되고,
 가만히 내버려두었을 때 무심하다며 상대방을 서운하게 만드는 그 사이에 있다. 
 거리만 잘 조절하고 유지해도 '참견'은 '친절'이 되고,'무관심'은 '배려심'으로 상대에게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거리 조절을 어떻게 할까.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나의 '솔직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필요로하는 가'에 있다고 느낀다.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상대방이 건낸 인사에 반가운 솔직한 마음으로 받아준다면 친절이 될 것이다.
 상대방이 요청한 도움에 잘되길 바라는 마음로 손길을 준다면 그것은 배려가 될 것이다.


 어쩌면 상대방이 찾을 때만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 정도의 거리가 가장 안정적인 거리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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